[오클리=AP/뉴시스] 지난해 5월 20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 2021.09.02.
[오클리=AP/뉴시스] 지난해 5월 20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오클리 남쪽 들판에서 작동을 멈춘 오일 펌프 잭이 석양을 배경으로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다. 2021.09.02.

68.59달러로 마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10월 기존 감산 완화 합의를 유지하기로 하자, 미국 뉴욕 유가는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센트(0.1%) 상승한 6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는 이날 화상을 통해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10월 1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회의 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이 일부 불확실성을 보내고 있지만 시장의 기초는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원유) 재고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시 모리스 에너지지수 제공업체 알레리안의 리서치 디렉터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현재 유가 수준과 (석유) 재고 상황은 OPEC+가 몇 주 전 발표한 계획에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조기에 계획을 바꾸면 잠재적으로 "시장에 더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방향을 바꿀 만큼 신호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가 OPEC+가 증산 계획을 발표하기 전인 7월 최고점과 그리 멀지 않다면서 "OPEC+에게는 현 시점에서 그들의 계획을 고수하는 게 최선의 행동 방침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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