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연장이다.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연방 관보 측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해당 조치는 내년 8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연방관보에 공개된 공고문에는 “미 국무부가 미국민의 신체의 안전에 시급한 위험이 될 수 있는 체포, 장기 구금에 관한 심각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미 국무장관의 권한에 따라 해당 여행이 특별히 검증되지 않는 한 북한을 드나들거나 통과하는 모든 미국 여권의 효력이 없는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고 공고문은 적시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017년 6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 상태로 풀려난 뒤 일주일 만에 숨지자 그 해 9월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