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국악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9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을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무안군이 주최하고 ㈔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이사장 서장식)가 주관한다. 지역 국악계의 명인·명창인 강용안, 강남중, 강태홍 등 무안군 출신의 명인 명창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단위 규모로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현악, 관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분야(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안 전국 장애인 승달국악대제전을 추가해 미래의 명인 명창을 꿈꾸는 국악 지망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통령상 1명, 국무총리상 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 교육부장관상 1명, 농림부장관상 1명 등 각 부문별로 시상된다.

김산 군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예선경연은 동영상으로 제출받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본선경연은 관람객이 없는 참가자와 심사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심사하게 된다”며 “승달국악대제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국악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소년과 일반 대중에게 국악의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승달국악대제전과 함께 명인·명창 추모 세계 음악극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군민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로도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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