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우면산 산사태로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EBS 사옥이 침수돼 EBS가 라디오 정규방송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EBS 라디오 ‘모닝 스페셜’은 27일 오전 8시 50분께 “방송국 뒷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저희가 있는 건물이 위험한 상황이다. 어쩌면 방송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2분 후 “산사태 때문에 방송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음악을 내보낸 후 정리되는 대로 다시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히고 방송을 중단했다.

EBS 측은 공식 트위터에 10시 8분께 “EBS 사옥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현재 진행자와 스태프들이 대피하는 상황이라 라디오 방송이 어렵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음악 방송으로 대체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EBS 공식홈페이지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방송사 침수로 EBS FM라디오 방송이 전면 중단 될 상황이다. 방송 중단에 따른 양해 부탁하며, 조속히 정상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지글을 올려둔 상태다.

EBS 방송센터 스튜디오와 세트 일부가 현재 토사와 물에 잠기면서 직원들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우면산 산사태로 인해 매몰됐던 시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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