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2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9일 당 일부 주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해 “(폐지론은) 의미가 없다”며 “국가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각각의 역할을 잘하는 장을 만드는데 국가의 역할이 합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진행된 싱크탱크 ‘오픈마인드’ 정책 간담회에서 “이런 문제를 잘 할 수 있는 최적의 조직이 무엇인지 종합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 직장인으로서, 또는 엄마로서 활동하는 데 불이익 받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문제, 남성도 여성을 지나치게 보호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문제가 있다”며 “모든 것이 양성평등 관점에서 논의되고, 남녀에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갈등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실보상법과 관련해서는 “제도를 설계할 때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는 결국 국민의 건강이란 공익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더 충분한 보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지역할당제에 대해선 “대학별로 지역을 할당하는 것은 현재 우리가 시행하는 블라인드 채용과 배치된다. 젊은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라며 “여러 문제점이 입체적으로 잘 반영돼야 한다.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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