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청년절'(8월 28일)을 앞두고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쓴 청년들이 기차에서 내려 플랫폼을 나오고 있다. 2021.8.28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청년절'(8월 28일)을 앞두고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지난 2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마스크를 쓴 청년들이 기차에서 내려 플랫폼을 나오고 있다. 2021.8.27

불꽃놀이·무도회 등 개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청년절’을 맞아 평양에서 대대적인 경축 행사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청년절을 맞는 온 나라에 청년학생들의 야회가 28일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의 가슴가슴은 사랑과 믿음이 어린 축하문도 보내주시며 우리 청년들의 삶을 가장 값 높이 빛내어주시는 총비서 동지의 은정에 보답할 충성의 열의로 끓어번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두성 당 중앙위원회 부장과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청년동맹일꾼들, 청년절 경축행사 참가자들이 야회를 관람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청년들은 ‘청춘송가’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당을 따라 청춘들아 앞으로’ 등에 맞춰 춤을 추었고 이어 축포(불꽃) 행사가 이어졌다.

같은 날 4.25문화회관광장과 개선문광장 등 평양을 비롯해 신의주, 해주, 강계, 혜산, 청진 등 각지에서도 무도회가 개최됐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평양에 집결한 청년들 1만여명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의 지난 1927년 8월28일 김일성 주석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했다고 주장하며 1991년부터 이날을 매년 청년절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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