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3.30
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3.30

지역 경제회복 분야에 집중 편성

천안형 방역구축에 23억원 반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324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지난 25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예산규모는 1회 추경 2조 4960억원보다 3240억원(12.9%) 늘어난 2조 820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220억원이 증가한 2조 2270억원, 특별회계는 20억원 증가한 5930억원이다. 일반회계 추경재원은 지방교부세 440억원, 조정교부금 271억원, 지방세·세외수입 337억원, 지방채 100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488억원 ▲천안사랑카드 발행 및 운영 51억원 ▲자가격리자 생활비지원 39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1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0억원 ▲희망근로사업 및 노인일자리사업 17억원을 편성했다.

천안형 방역구축을 위한 선별진료소와 백신종합센터 운영 23억원도 반영했다.

그 밖에 주요 현안사업 및 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 43억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14억원 ▲용곡~청수 간 철도건널목 입체화사업 50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34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 80억원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80억원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39억원을 투입했고 ▲대법원 판결 배상금 240억원을 배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적극적인 코로나 대응과 침체된 지역 경제회복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며 “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 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9월 3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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