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지도 60호선.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8.26
남원 국지도 60호선.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지리산 주천면 육모정에서 고기삼거리를 잇는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2차로 개량사업이 반영됐다.

25일 남원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안) 후보사업에 대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확정을 위해 지난 24일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회의를 실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대상 중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를 심사했다.

이에 위원회는 전체 117개 노선 중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획득한 38개 사업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로 통과시켰다. 종합평가와 별개로 안전성 평가에 따라 교통사고 위험구간이 50% 이상인 18개 노선도 사업으로 확정하고, 남원시 국지도 60호선 개량 사업도 여기에 포함됐다.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개량 사업은 길이 5.9㎞에 941억원을 투입해 협소한 차로폭, 위험한 도로 선형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구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12월부터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일괄 예타 대상사업으로 포함됐고, 이후 이환주 시장은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 차례 방문 건의, 사업 반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통과해 도로 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 중에 국토부에서 수립,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교통 접근성 개선을 통한 주변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관계자는 “위원회 심의가 통과된 만큼 해당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정읍~남원을 잇는 동부내륙권 도로를 반영시켰으며, 임실군 덕치면~순창군 동계면~남원시 주천면 총 길이 30.9㎞ 구간을 국도로 노선 승격(지정)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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