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프레전스 기술을 활용한 협약식 모습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1.8.24
텔레프레전스 기술을 활용한 협약식 모습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지일보 2021.8.24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혁신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미래자동차 기술개발 상호 공동연구 협력 ▲미래자동차 관련 인력양성 상호 협력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기술 고도화 및 창업활성화 협력 ▲기타 양 기관의 관심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인력양성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텔레프레전스 기술을 활용했다.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혼합현실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협약식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업무 분야에서 첨단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협약식은 각 기관의 회의실에서 혼합현실(MR) 안경을 착용하고 상대 기관의 참석자들이 실사 기반의 홀로그램 및 아바타로 등장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한기대의 마스코트가 3D로 회의실에 나타나 사회를 진행했다. 홀로그램 협약서에 양 기관장이 서명하고 상대 기관장의 홀로그램 아바타와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전기자동차 모델의 각 핵심 부품이 하나씩 합쳐지면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양 기관의 협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등 협약식의 전 과정이 혼합현실 공간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식에 활용된 텔레프레전스 기술은 한기대와 산학협력 가족회사인 ‘디지포레(대표 박성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성기 총장은 “우리 대학이 보유한 AR/VR, 홀로그램 등 최첨단 에듀테크를 활용한 첨단기술 분야의 적용 차원에서 이번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협약식을 텔레프레전스 방식으로 추진했다”며 “지능형자동차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인적자원 개발 및 기술 협력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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