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 ‘오마이스’ 벗어났지만 도로 곳곳 통제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4일 오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권에서 벗어난 부산의 도로 6곳은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온천천 하부도로인 세병교·연안교·수연교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 중 세병교는 토사가 범람해 차량과 인원을 투입해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금정구 영락굴다리, 금정구의 한 사찰 인근 산성로 300m 구간, 북구 화명생태공원 입구 등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산성마을의 경우 동래요양병원에서 호국사 입구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된 가운데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된 상태다.

이날 부산지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다가 오후 9시경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2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