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1821∼1846)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2차 메달이 출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서 2차 기념 메달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금메달 앞면(왼쪽)과 뒷면. (출처: 연합뉴스)
김대건(1821∼1846)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2차 메달이 출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서 2차 기념 메달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금메달 앞면(왼쪽)과 뒷면. (출처: 연합뉴스)

백신나눔 운동 후원위해 기획
금메달 2종과 문진 메달 1종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 김대건(1821∼1846)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2차 메달이 출시됐다.

금메달 2종과 문진 메달 1종 등 총 3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 후원을 위해 기획됐다.

한국조폐공사는 김 신부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서 2차 기념 메달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메달 앞면에는 김대건 신부 동상과 솔뫼성지의 소나무 군락지가 섬세하게 담겼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1821-2021’을 문자로 새겨 넣었다.

뒷면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솔뫼성지 방문 때 김대건 신부 생가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표현됐다. ‘유네스코 기념해’와 ‘한국조폐공사 제조’ 문자와 홀마크도 새겼다.

종이 등이 날리지 않도록 눌러두는 기능을 가진 문진 메달은 앞면 디자인이 금메달과 동일하다.

뒷면에는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솔뫼성지 전경이 담겼다.

판매가격은 ▲금메달Ⅰ(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352만원 ▲금메달Ⅱ(99.9%·15.55g·28㎜) 176만원 ▲문진메달(구리 90%·아연 10%·390g·80㎜) 29만 7000원이다. 금메달Ⅰ과 금메달Ⅱ는 각 200개, 1000개 한정 판매된다.

지난해 11월 금·은·동 3종으로 출시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1차 기념메달은 유흥식 대주교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증정되기도 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코로나19 백신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돕기 위해 후원금 5000만원도 기부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천주교 대전교구를 통해 교황청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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