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희원극단) ⓒ천지일보 2021.8.23
(제공: 희원극단)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매월 한 작품씩 뮤지컬·영화·연극을 제작하는 것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희원극단에서 이번에는 ‘앨범제작 세계유통 HE WANTS’라는 타이틀 아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희원극단의 음반제작 프로젝트는 희원극단 소속배우와 비전문가들을 콜라보로 단기간에 노래 훈련을 시켜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고 유통해주는 프로젝트다.

그 첫 프로젝트로 선정한 앨범 ‘용서 forgiveness’는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의 영혼을 치유하는 힐링뮤직(healing music)으로, 특별히 이름만 들어도 뭉클한 명사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음악이다.

이 곡의 작곡가인 최지혜는 그간 희원극단의 뮤지컬과 영화들의 음악을 맡아왔다. 이번 ‘용서’ 또한 2008년 희원극단의 뮤지컬 ‘비지트’의 넘버 곡들 중 하나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을 재편곡해서 앨범으로 제작을 한다.

‘용서’는 엄마이자 아내로서, 그리고 누군가의 자녀로 많은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엄마들의 지친 마음을 대변해주는 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의 노래를 부르는 주인공(이은수 분/희원극단 프로젝트 첫 지원자)이 삶이 너무 버거워 ‘지금 하늘로 가고 싶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며 삶의 끈을 놓으려는 순간, 천사(권기은 분/뮤지컬배우, 음악감독)가 나타나 그녀를 위로해 준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그런 생각을 한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전한다. 실제 이은수는 두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다.

이은수는 희원극단의 속성반 훈련을 통해 단 3개월 만에 정식 앨범 출시를 하게 됐다. 그는 성실하게 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지친 엄마로서의 모든 감정을 매우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아들들에게 편지처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희원극단 소속배우 연기자이자 음악감독인 권기은이 화성과 가사라인을 함께 불러 이끎으로써 감동을 더한다.

이 곡의 작사, 편곡을 맡은 제작자 희원극단 대표 김나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비전문가들이 자신의 삶을 노래로 부르고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현재 희원극단 소속배우에게는 필수로, 희망자들에게는 문의전화로 지원서를 받아 많은 사람들의 앨범을 제작해주고 있다고 극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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