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가평군의 한 과수원의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랑 달려있다. (제공: 가평군청) ⓒ천지일보 2021.8.23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가평군의 한 과수원의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랑 달려있다. (제공: 가평군청) ⓒ천지일보 2021.8.23

[천지일보 가평=이현복 기자] 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에 앞장서기 일환으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가평군사과연합회(24농가/63ha)는 지난 8월 6일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와 농자재 투입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와 작물 보호제, 농자재와 에너지의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영농방법, 물 관리 기술 등을 말한다.

가평군사과연합회는 올해 초 인증제를 신청했으며 인증요건 사전검토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돼 인증 컨설팅·심사·발급에 이르는 전 과정의 최종 심의를 거쳐 8월 초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인증을 취득한 농가는 비료 사용량(일반농가 대비 34%)과 유류 사용량(일반농가 대비 52%) 등이 매우 적게 사용하고 있어 우수 진단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장은 “최근 환경과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높아 저탄소 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사과 GAP 인증 농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취득했고 앞으로 부가소득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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