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제로 빈곤제로’ 캠페인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사업
농업기반시설 넷제로 실현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실천형 환경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온라인 설문을 통해 구내식당 식수인원을 당일 미리 파악하고 매월 1회 기부금 적립이 연계된 잔반제로 메뉴를 제공해 지역 취약계층에 농산물을 전달하는 ‘잔반제로 빈곤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한 임시 운영에서 본사 직원 853명중 688명이 참여하는 등 참여의지가 높다고 판단, 공사는 9월부터 본격적인 캠페인 추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광주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전략의제에 참여해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고 있다.
아이스팩 수거사업은 아이스팩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도 줄이고 비대면 활성화로 택배 물량이 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을 돕는 사업으로 농어촌공사와 사회복지단체인 빛고을 행복나눔, 나주시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사업은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나주시, 나주지역 자활센터 등이 협업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커피찌꺼기(2019년기준 나주지역 약 242톤)를 수거해 친환경 비료로 제조해 지역농가에 보급하는 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이다.
한국환경재단에 따르면 커피찌꺼기 1톤 매립시 약 682㎏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 지역일자리창출, 친환경 비료 활용 증대라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인식 사장은 “ESG경영을 통해 공사 운영 측면에서 탄소감축과 농업기반시설 넷제로(net-zero)를 실현하는 한편 직원들의 생활속 작은 실천부터 함께 하며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