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4000여 명의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회원들이 광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벌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대표 박상익) 광주지부 4000여 명의 회원이 23일 광주시청 앞에서 종교인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부터 강제개종의 현실을 알리는 퍼포먼스, 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담은 영상 상영, 개종교육 처벌을 촉구하는 연설 및 호소문 낭독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열렸다.

강피연 박상익 대표는 “인권도시의 상징인 5.18기념 공원과 광주시청 앞에서 납치, 감금, 심지어 살인까지 초래한 강제개종교육의 처참한 실태를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연설을 통해 “인권도시라는 말을 무색하게 할 만큼 해마다 납치, 감금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현실을 정부와 관련 당국은 돌아보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광주시와 사법당국은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과 종교, 신체의 자유를 억압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 산하 개종목자들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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