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면접.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됐다. 상당수 기업이 정기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지만, 삼성그룹은 대부분 계열사가 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뽑는다. SK는 이번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계열사별 수시 채용을 적용한다.

1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는 9월 채용 공고를 내고 3급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과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계열사가 참여한다. 일정은 오는 9월 초 원서접수에 들어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SK그룹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그룹 공채를 진행한다.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9월 이후 필기 및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과 SK를 제외한 주요 그룹들은 이미 수시 채용으로 돌아섰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고, 현대차그룹도 2019년부터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일부터 자동차와 소형전지개발센터의 석·박사 채용을 진행한다. LX세미콘도 하반기에 6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기업 447개 중 51.2%는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 중 72.3%는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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