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cm의 축복 숀 스티븐슨. (MBC ‘90cm의 축복’)

90cm의 축복 ‘숀 스티븐슨’
“누구나 위대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천지일보=장은진 기자] MBC 스페셜 90cm의 축복이 화제다.

지난 22일 방영된 MBC ‘MBC 스페셜 - 90cm의 축복’에 골형성부전증(骨形成不全症) 유전희귀질환 갖고 태어난 32세 청년 ‘숀 스티븐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골형성부전증은, 뼈가 약해 신체에 큰 충격이나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유전희귀질환이다.

숀은 출산과정에서 머리가 일그러져 “24시간 안에 죽는 편이 낫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 자신이 반드시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200번 넘는 골절과 고통을 견뎌 내며 심리 치료사이자 미국 47개 주, 세계 17개국을 누비며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스타 강연자가 됐다.

90cm의 키와 25kg의 몸무게의 숀은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지만 그런 그는 자신의 몸을 저주가 아닌 ‘90cm의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숀은 방송에서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부모의 가르침이 자신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었다”며 “장애라는 벽은 내게 평생 도전과제”라며 “그것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희망을 전할 수 있게 했고, ‘누구나 위대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민디’에게 청혼하는 숀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90cm의 축복 숀 스티븐슨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90cm의 축복 보고 감동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를 돌아봤다”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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