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1 K3리그 19R 김해원정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종석. (제공: 천안시축구단) ⓒ천지일보 2021.8.16
14일 2021 K3리그 19R 김해원정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종석. (제공: 천안시축구단) ⓒ천지일보 2021.8.16

김종석(3골), 정준하·고석 각 1골

21일 천안서 FC목포와 경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축구단(감독 김태영)이 지난 14일 2021 K3리그 19R 김해원정에서 김종석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5-1 대승을 거두며 5연승과 함께 1위를 유지했다.

천안시축구단은 4-2-3-1에서 3-4-1-2로 포메이션의 변화를 줬다. 투톱으로 김종석과 이예찬을 세웠고 수비라인엔 이용혁-이민수-한부성을 위치시켰다.

천안은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5연승과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전투적으로 나섰다. 전반 8분 이예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종석이 다이빙 헤더로 선취골을 만들었다.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방에선 김종석과 이예찬이 강하게 압박했고 양쪽 측면에선 스위칭 플레이로 쉴 틈 없이 김해의 골문을 노렸다.

여러번 골문을 두드린 천안은 심동휘가 골문 바로 앞에서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정준하가 차분한 슈팅으로 김해시청축구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패싱 플레이, 양쪽 측면을 활용한 세트피스로 김해의 진영을 뒤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정준하의 긴 패스를 받은 김종석이 과감한 슈팅으로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김해의 반격이 이어지며, 후반 9분 만에 만회골이 나왔다. 박스안에서 서정진이 김창대에게 볼을 넘겨줬고 김창대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천안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천안은 김해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흐름을 뺏어왔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중 후반 32분 김종석이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1의 스코어로 앞서고 있는 김태영 감독은 김평래 투입에 이어 고석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2분 고석은 조재철의 키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섯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5-1의 대승을 거둬 1위 유지와 5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1위 유지에 성공한 천안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FC목포와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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