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이후 나라 뿌리 흔들려”
“국민대통합형 정권교체” 주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의원은 15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출마선언식에서 “저는 미·중 패권경쟁 시대의 한반도 생존전략을 준비해 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해 왔다”며 “대한민국을 세운 세 개의 기둥은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 안보적 한미동맹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춧돌과 3대 기둥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가 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두 건의 국기문란 사건(드루킹 사건, 간첩특보단 게이트)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소득주도성장 경제 정책도 즉시 폐지하고, 성장주도 일자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 소득과 국가의 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부동산과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가급적 국가의 개입을 줄이는 선(先) 시장친화적 공급정책, 후(後) 국가맞춤형 공급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대통합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영남과 호남, 민주화와 산업화, 동서화합, 세대화합을 통한 국민 대통합형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2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장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이다. 그는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뒤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