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을 찾아온 부인을 피해 달아나려다 건물 아래로 떨어져 병원 이송 중에 숨졌다.

22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경 오피스텔 4층에 있던 50대 남성은 자신을 찾아온 부인을 피해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여러 갈래로 묶은 커튼이 풀리면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사망한 50대 남성은 돈 관리를 해주겠다며 장인에게서 받은 1억 9천만 원을 주식 투자로 모두 탕진, 처제에게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지난 6월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집을 나와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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