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이 21일 저녁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다.

박의춘 외무상 단장은 도착 직후 바로 숙소로 향했으며, 남한의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은 박 외상에 앞서 따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속속 현지에 도착하면서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의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달 말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 박의춘 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용의를 밝힌 바 있다.

남한과 북한은 그동안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 모두 4차례 만났다. 그러나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비롯해 천안함, 연평도 사건 등으로 지난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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