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 발기인대회 사전행사에서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천지일보 DB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

진 전 교수와 A기자 고소

사자명예훼손 혐의

진 전 교수 “앙증맞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일간지 기자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진 전 교수는 “내가 쫄 거라 생각했나”며 “사람 잘못 봤다”고 반박했다.

유족 측 소송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 전 교수와 A기자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진 전 교수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박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 A기자는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허위사실을 기자로 작성해 박 전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쫄 거라고 생각하나. 변호사가 참 앙증맞다”며 “논객 하다 보면 두 달에 한번 당하는 게 고소다. 사람을 잘못 골랐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했으니 이제 성가시게 말고 좀 닥치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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