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솔방울을 하나 따서 던졌는데 수류탄이 터진 것이다. 신출귀몰한 전략을 썼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음주 얘기는 이 지사 측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낮술 먹고 다니지 말라고 공격해 시작된 사안”이라며 “이 대표가 음주 운전한 것도 아닌데 그러냐고 말하자 이 지사의 음주운전 경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사의 추가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 “지금이라도 벌금 전과를 모두 공개하는 게 맞는다. 이건 바지 내릴 일도 아니고, 경찰서를 가면 제출해준다”면서 “공개하면 될 것을 음주운전을 한 번밖에 안 했다고 할 일은 아니다. 벌금 전과 기록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지사 관련 공개된 전과를 보면 공무원 사칭으로 150만원, 2004년 음주운전 150만원,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잡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04년 음주운전 벌금이 150만원이면 만취 수준인데, 초범이면 좀 깎여서 100만원이 선고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 앞에 (음주운전) 전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 전과만 공개하게 돼 있으니 경찰서에 가서 전체 벌금형 이상의 전과 기록을 출력해달라고 하면 벌금 5만원, 10만원짜리도 전부 출력해 준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지사가 김부선씨 집에 찾아와 맥주를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길래 김씨가 술이 다 깨지 않았냐고 하니 이 지사는 ‘이번에 걸리면 삼진 아웃이다’라고 했다는데, 그래서 (150만원 벌금을 받기 전) 적어도 2번 이상의 전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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