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플레이스 4대 추진전략, 10대 추진과제.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8.4
메이커 플레이스 4대 추진전략, 10대 추진과제.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8.4

판교밸리 버금가는 창업 클러스터 만들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호서대학교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1년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구축사업’에 충남 최초로 선정됐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메이커 스페이스’는 제조와 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을 갖춘 열린 공간으로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문 랩 선정에서 아산시와 호서대는 시설·장비 이용의 높은 접근성, 디자인 주도 창업 지원, 투자와 마케팅 특화 등 차별화된 후속 프로그램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전국 5.7: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전문랩은 3년간 최대 국비 27억원이 지원되고 평가를 거쳐 2년간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 시제품 제작에 더해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기업을 위한 초도물량 생산시스템까지 제공 받아 제조 창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호서대학교는 주관기관으로 올해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을 구축 운영하고, 아산시는 핵심 참여기관으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 와이몰 공간 1276㎡를 책임 확보하며, 충남도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 입주 공간과 지원프로그램을 집중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전문 사회적기업 ㈜소나기커뮤니케이션이 정식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이뤄 탄소중립 2050에 선제 대응하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환경창업, 순환경제 제조창업 육성를 위한 소셜벤처 양성 등 전국 최초의 환경창업 그린메이커 양성 거점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와이몰에 제조 창업의 요람, 충남 유일의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을 구축하고 인근에 집적돼 있는 창업 지원기관과 입주시설 그리고 강소 특구 프로젝트를 결합해 KTX 천안아산역 일대가 판교밸리에 버금가는 창업 클러스터로 성장하도록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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