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감염 최소화를 위한 방역수칙.(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8.4
가족 감염 최소화를 위한 방역수칙.(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오는 6일 0시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격상한 가운데 경남에서는 어제(3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60명(7471~7530번)이 발생했다.

지역감염 59명, 해외 입국 1명이다.

오늘 오후 1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는 7527명입니다. 입원 확진자 1073명, 퇴원 6434명, 사망 20명이다.

지역감염 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36명, 조사 중 1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 36명(가족 18, 직장 8, 지인 7, 동선 3)이다.

지역은 창원 30명, 김해 11명, 함안 4명, 사천 3명, 거제 3명, 남해 3명, 밀양 2명, 진주 1명, 통영 1명, 양산 1명, 고성 1명이다. 격리 중 양성 판정받은 사람은 17명이다.

8월 들어 4일째를 맞이한 오늘, 확진자는 286명(지역 276, 해외 10)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4일 오후 1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가족 중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을 통해 감염돼 가정 내 감염으로 전파된 경우가 있다며 내 가족의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경제활동외에 사적인 지인모임 등은 자제하고, 가정 내에서도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가정 내 주기적인 환기와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 리모콘과 손잡이 등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여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으로 도내 해수욕장, 공원, 계곡 등 170개소의 주요관광지에 마스크 착용 등의 점검을 강화하고, 음주 또는 취식을 금지했다.

또 식당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으로 인한 전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다중이용시설 이용 때 출입자명부 작성은 물론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 체크를 부탁했다.

◆창원 코로나 현황

허성무 창원시장은 4일 오후 2시 30분 대면브리핑에서 “창원에서는 N차 감염과 감염불분명자도 늘고 4단계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어제 60명대로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감염이 많다. 현재 전파속도가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4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
허성무 창원시장이 4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화면 캡쳐)ⓒ천지일보 2021.8.4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기간은 8월 6일 0시부터 8월 16일 24시까지, 11일간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후 6시 이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 확대(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 PC방 등),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집합금지, 식당·카페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1인 시위 외 행사·집회 금지, 결혼식·장례식 49명까지 허용, 스포츠경기장 무관중 경기, 종교시설 비대면 종교활동과 모임·행사․식사·숙박 금지 등이며 예외적으로 수용인원의 10% 범위에서,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하다.

시에서는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면 운영 중단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하는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하게 단속을 시행한다.

유흥시설 관리자·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2주 1회 선제검사를 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2주 이내의 코로나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하도록 의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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