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24

“김여정 담화 상투적 진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3일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문제이고 우리 주권의 문제”라며 “연례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답한 뒤, 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연합훈련을 빌미로 상투적인 전술을 또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며 “북한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는 의도적이고 철저한 계산된 측면에서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내부적으로 코로나나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에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몸부림으로 한미 양국과 남한 측에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실병력 증원군이 투입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현실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일종의 연합지휘소훈련으로서 성격이기 때문에 충분히 훈련을 실시할 수도 있고 원칙적으로 해야 된다”며 “대외적으로 여러 가지 발표는 안 하고 있지만, 한미 양국 당국간, 군사 당국간에는 계획대로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그런 걸 점검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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