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8.3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이 3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서울시 유튜브 채널 캡쳐) ⓒ천지일보 2021.8.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방역이 까다로운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명이 확인됐다.  

3일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시 확진자 중 현재까지 델타 플러스 변이로 확진된 경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발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만큼 전파력이 강하고 항체에 내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가 2건 보고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감염 사례는 최근 해외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으로,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두 번째 사례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7월 27일~8월 2일) 서울 지역 검사인원은 1주 전(7월 20일~7월 26일)보다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송 과장은 “그동안 선제검사 등 검사 확대 노력에 따른 효과인지 아니면 휴가철 등 일시적 현상에 따른 결과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가 확진된 강서구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 내 요양병원 2차 백신 접종률은 69.3%이며 강서구 요양병원은 입원환자가 확진된 후 환자와 종사자가 추가 확진된 경우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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