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 학술대회 참가자(앞 줄 가운데 여영현 학회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21.7.26
2021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 학술대회 참가자(앞 줄 가운데 여영현 학회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선문대학교는 한국지방공기업학회(회장 여영현, 행정·공기업학과)가 23~2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발전의 공공 프론티어로서 지방공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관련 논문 발표와 정책 토론회가 이어졌다.

여영현 회장은 지방의 문제로 ▲인구 소멸·지방 경제력의 쇠퇴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대학의 위기 ▲지방의 청년 실업·일자리 감소 등에 대한 현황과 문제를 발제했다.

여 회장은 논문 발표에서  “2021년 6월 현재 수도권 인구는 2600만명으로 인구의 절반을 넘었으며 수도권은 GDP의 52%, 지역별 총산출액과 최종 수요의 약 50%를 차지해 지방의 경제력 약화와 인구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공기업의 역할은 지방 소멸을 막는 지역 인프라의 구축, 일자리 창출,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협치,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방 대학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복리와 지방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프론티어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책 토론에 나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최지국 이사장은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은 국가 재정 규모 측면에서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지방공기업의 기능과 역할의 광역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영범 건국대 교수 사회로 이어진 논문 발표에서는 노성민 한남대 교수가 ‘한국판 뉴딜 정책’ 소개를 통해 지역 균형 뉴딜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주호 세한대 교수는 현대 사회 위기의 특징과 사회 기반 시설의 재난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방공기업의 재난 안전 관리를 위한 기능 연속성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설립된 한국지방공기업학회는 ▲지방 재정 ▲지방 행정 ▲공기업 분야의 교수·전문가와 300여명의 지방공기업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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