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XTM 라이벌 매치 2탄 ‘어게인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 OB 라이벌전 조인식 기자간담회에 성균관대 OB대표로 참석한 주장 마낙길, 신치용 감독, 한양대 OB 대표 김호철 감독, 주장 하종화(왼쪽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마낙길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구 연고전 라이벌 매치 1탄에 이어 2탄은 배구 명문 한양대와 성균관대 OB가 맞붙는다.

XTM 라이벌 매치 제2탄을 기획한 CJ E&M은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8일 프레스센터에서 한양대, 성균관대 배구 OB드림팀과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지난 6월 진행된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 한국 대학 배구를 대표하는 양대산맥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OB 드림팀이 한국배구의 부활을 위해 뭉쳤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1990년대 대학 돌풍을 주도했고, ‘코트의 신사’ 하종화, ‘월드 스타’ 김세진, ‘코트의 로드맨’ 이인구 등이 한양대에서 배출됐고, 성균관대에선 ‘야생마’ 마낙길, ‘갈색 폭격기’ 신진식, ‘임꺽정’ 임도헌 등의 스타가 나왔다.

그간 두 대학은 무수한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고, 이는 배구 슈퍼리그에서도 이어지며 이들을 중심으로 실업팀의 운명이 좌지우지되기도 했다.

이제는 은퇴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두 대학 스타 출신 플레이어들이 다음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통의 라이벌다운 진검 승부를 다짐했다.

이날 조인식에 한양대 OB는 강만수 단장, 김호철 감독, 주장 하종화가 참석했으며, 성균관대 OB는 김남성 단장, 신치용 감독, 주장 마낙길이 OB드림팀 대표로 참석해 1탄 고연전
못지않은 팽팽한 라이벌전을 예상케 했다.

특히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V-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오랫동안 대결을 펼쳤던 김호철 감독과 신치용 감독이 이번에는 팀을 바꿔 모교의 자존심을 걸고 또다시 맞붙게 돼 불꽃 튀는 장외 대결을 예고했다.

또한 이번 드림팀 대결은 1탄과 달리 은퇴 선수뿐 아니라 현역 프로 선수들도 동참하기로 예정돼 있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초미의 관심사인 20인 엔트리는 7월 말에 확정해 공개될 예정이다.

XTM에서는 소집 및 훈련, 뒷이야기 등을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3부작으로 방송하며, 빅매치는 당일 오후 3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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