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종합심판실에서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에 참석한 선수들이 경주를 지켜보고 있다.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천지일보
광명스피돔 종합심판실에서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에 참석한 선수들이 경주를 지켜보고 있다.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천지일보

심판과 선수 간 소통
판정제도 투명성 강화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지난 16일 광명 스피돔에서 ‘2021년 경륜선수와 함께하는 경륜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은 경륜선수들이 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심판판정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판정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과 6월 이후 3번째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황승호(S1 19기 김포 36세), 이수원(S3 12기 수성 42세), 남용찬(A2 17기 청평 38세), 허동혁(A3 11기 세종 42세) 선수가 함께했다. 이날 경륜선수들은 심판장으로부터 심판의 주요 업무를 소개받고 운영되는 장비와 착순판정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종합 심판실에서 직접 경주를 관람한 후 합의제 판정 과정을 참관하고 심판과 선수 간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의견을 나누며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선수들은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판정과정에 믿음이 생겼다” “이런 경험을 통해 판정 불신이 없어지게 된 계기가 됐다”며 심판판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3회까지 시행한 심판판정 참관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총 9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제 4회 참관 프로그램은 다음 달에 진행될 예정이다. 참관을 희망하는 선수는 신청서를 작성해 선수지도실에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차당 5명 이내의 선수만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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