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트(독일)=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슐트 지역을 방문했다. 끔직하며 비극이라면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2021.07.19.
[슐트(독일)=AP/뉴시스]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홍수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슐트 지역을 방문했다. 끔직하며 비극이라면서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2021.07.19.

기후변화 대처 중요성 강조하며 "서둘러야 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홍수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초현실적이고 음산"하다면서 "끔찍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24와 AF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 지역 슐트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충격적이다"며 독일어가 이 파멸을 표현할 만한 단어가 없다고 말했다. "비극"이라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홍수 지원을 위한 단기 구호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연방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약속하며 "우리는 당신의 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참사로 기후 변화 대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독일 경찰은 사상 최악의 홍수로 지난 14일 이후 최소 15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켈 총리가 방문한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사망하고 670명이 부상했다.

최소 27명은 벨기에에서 사망했다.

양국 구조대원들은 잔해 속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홍수는 이외에도 스위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을 강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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