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 12일 베이징의 량수이허 주변 산책로가 불어난 강물에 잠긴 모습. 11일부터 이날까지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도 폭우가 이어졌다.
[베이징=신화/뉴시스] 12일 베이징의 량수이허 주변 산책로가 불어난 강물에 잠긴 모습. 11일부터 이날까지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도 폭우가 이어졌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 폭우가 내려 항공편과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18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중국 기상당국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날 오전 베이징에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기상 경보는 총 4단계이며,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 아래 오렌지색·황색·청색경보가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베이징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150㎜를 넘어섰고,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현지 신문은 폭우 때문에 베이징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는 오전에만 각각 175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했다고 전했다.

또 베이징과 주변 지역을 오가는 열차도 일부 운행을 중단했다.

기상 당국은 폭우와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지난 12일에도 베이징과 허베이 지역에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해 초·중·고교는 휴교했고 일부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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