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시는 최근 직속기관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38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사무소, 국제 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 화명 수목원 관리사업소, 농업기술센터, 여성회관,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등이다.

감사에는 시 감사관실 2개 팀 16명이 지난 4월부터 해당 기관에서 2009년 1월 이후 추진한 집행사무 전반을 정밀·조사했다.

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및 예산전용 없이 회계업무를 집행했다.

서울사무소는 직원숙소 임차 시 임차보증금 증가분의 지출처리가 적정하지 못했으며 여성회관은 회관 내 자동판매기를 공유재산 허가 및 식품영업 신고 없이 설치·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부산시가 밝혔다.

부산시는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 대해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동아리를 운영한 점, 국제 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도매법인의 시장 사용료 및 시설 사용료 체납에 대한 관리가 허술했던 점, 화명 수목원 관리사업소는 도급계약에 대한 하자담보 기간에 정기하자 검사를 하지 않은 점을 적발한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이 중 17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21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번 감사로 조사 대상 사업소 직원 7명이 훈계 조치를, 35명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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