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박지원 국정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11. (출처: 뉴시스)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박지원 국정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11. (출처: 뉴시스)

“가장 민감한 정보 노출되지 않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정원이 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에 12일간 노출됐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북한의 해킹에 12일간 노출됐다”며 “핵융합연구소도 PC 두 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킹은 4월, 6월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지난 6월 1일 해킹 피해신고를 받고 현재까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법을 보면 북한에 연계된 제3국 해킹 조직”이라며 “12일 정도 해킹이 이뤄졌지만, 가장 민감한 정보는 누출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국정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측 서버 관리자에게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안내했지만, 연구원 측이 이행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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