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서 장맛비로 불어난 계곡에 빠진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3일 오후 9시 59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한 산장 앞 계곡에서 40대 후반 A씨가 물에 빠졌다.
A씨와 함께 있던 지인이 “A씨가 웅덩이에 빠졌는데 보이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고가 난 이날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계곡물이 불어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약 2m 깊이의 계곡 폭포아래 일대를 수색했고 3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A씨는 이날 산장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술을 깨운다며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행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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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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