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본격 시작된 지난 3일 오후 9시59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의 한 산장 앞 계곡에서 “웅덩이에 사람이 빠졌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공: 울산소방본부) ⓒ천지일보 2021.7.4
장맛비가 본격 시작된 지난 3일 오후 9시59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의 한 산장 앞 계곡에서 “웅덩이에 사람이 빠졌는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공: 울산소방본부) ⓒ천지일보 2021.7.4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서 장맛비로 불어난 계곡에 빠진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 3일 오후 9시 59분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한 산장 앞 계곡에서 40대 후반 A씨가 물에 빠졌다.

A씨와 함께 있던 지인이 “A씨가 웅덩이에 빠졌는데 보이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사고가 난 이날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계곡물이 불어있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약 2m 깊이의 계곡 폭포아래 일대를 수색했고 3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A씨는 이날 산장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술을 깨운다며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행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수난사고 발생 위치. (제공: 울산소방본부) ⓒ천지일보 2021.7.4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수난사고 발생 위치. (제공: 울산소방본부) ⓒ천지일보 20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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