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일부터 지역화폐 ‘동백전’의 월 캐시백 지급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동백전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화면. ⓒ천지일보 2021.7.2
부산시가 2일부터 지역화폐 ‘동백전’의 월 캐시백 지급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동백전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화면. ⓒ천지일보 2021.7.2

개인별 충전한도 월 50만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2일부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월 캐시백 지급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결정으로 개인별 월 충전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되고 월 발행한도도 10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확대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인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의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동백전 발행 규모 확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으로 움츠렸던 소비 활동이 활발해질 것에 대비해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이를 반영했다. 시비가 추가 편성됨에 따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즉각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에는 동백전 운영대행사의 변경으로 서비스 안정화와 시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캐시백 혜택 확대를 통한 지역화폐 활성화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추석 명절 기간에 전통시장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캐시백 15%를 추가 지급하는 것과 특화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접종도 빠르게 진행되고 시민들의 일상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번 동백전 발행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 담당자는 “기재부에서 발표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집행 규모에 따라 동백전 혜택 확대는 유동적”이라며 “연말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활용한 이벤트 행사도 검토 중인 만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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