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19일부터 화이자 접종
55~59세, 26일부터 맞기로
50~54세, 8월9일부터 시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오는 19일부터 화이자를, 55~59세는 26일부터 모더나를, 50~54세는 8월 9일부터 모더나를 통해 각각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하반기 백신 접종 계획을 공개했다.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에 따르면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4만명에 대해서는 관할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 간에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고3 이외의 대입 수험생 약 15만명 정도는 7월 중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하고 8월 중에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며,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어린이집·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등을 포함해 아동·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여명에 대해선 오는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50대 연령층에 대해선 오는 12일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접종은 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이용해 접종을 실시한다.
◆6월 접종 대상 미접종자도 접종 실시
6월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에 대해선 6월말까지 예약을 추진했고,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5월, 6월에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에서 당시의 건강 상태 등으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접종이 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약 10만명에 대해서도 7월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오는 1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에 예약된 정보를 통해 문자로 예약 안내를 실시한다.
◆입영 장병, 화이자 백신 접종
군부대 내에서의 감염 예방 및 감염으로 인한 국방의 공백 방지를 위해 입영 장병에 대해서 입대하기 전 예방접종을 오는 12일부터 실시한다.
7~9월 중에 입영 예정자 중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약 7만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대상자 확인 등록 후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해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자체접종 진행
사업체 자체접종 관련해서는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에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 접종의 편의와 접근성을 도모하기 위해 부속 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 중에서 희망하는 사업장에 대해 44개소, 39만명에 대해선 사업장 내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7월말부터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상황 고려해 지자체 자율접종도 병행
지자체의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적기에 접종해서 고위험군을 포함한 코로나19 전파 차단 및 방역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7월말 또는 8월초부터 지자체 자율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로 배정된 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 계획을 수립해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계획이 수립되면 보건소·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자체별 특성을 감안하고 방역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면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관련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 혈전증)’ 발생 등을 반영해 50대부터는 위험보다는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0대 미만은 AZ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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