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6.30
김산 무안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6.30

변화·혁신, 완성도 높은 군정 실현
미래 신산업 토대 마련 사업 추진
도농복합도시, 지역 간 균형 개발
권역별 차별화된 관광거점 구축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민선 7기 4차 년도는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의 새로운 비전 아래 전남 행정의 중심 도농복합형 자족도시 실현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스마트 도시 구현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김산 무안군수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 성원과 지지를 보낸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 도농 균형개발을 통한 상생 촉진, 안정적인 농수축산 소득기반 구축, 서남권 대표 문화관광도시 실현, 모두가 누리는 행복공동체 구현 등 5개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남은 1년간 전력 질주할 계획이다.

◆미래 지역발전 여건 향상

무안군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고 무안의 미래 100년 발전의 로드맵을 완성할 무안시 전환 기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역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다. 김 군수는 “지난해 11월 대규모의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한 신산업인 항공특화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했다”며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항공정비산업을 중심으로 한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공항 인프라를 활용하 물류산업과의 연계까지 고려한 첨단 항공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공단지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우량기업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호남고속철이 개통하고 항공 특화산업단지·항공 국가산업단지·신규산업단지·첨단농업 복합단지 등이 조성되면 대규모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로 경제권과 생활권이 새롭게 형성돼 인구 10만 도시 달성을 앞당기고 서남권의 산업·경제 생태계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군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남 서남권 최초로 디지털 창업 지원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개소하고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과 1인 크리에이터 창작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활동, 고용·창업, 영농정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군수는 “무안사랑상품권 1250억원을 발행, 754억원을 유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노력했으며 오룡지구 개발, 무안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호남고속철 조기 개통 등 유례없는 지역발전의 호기를 잘 살려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무안시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무안군)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무안군)

◆도농 균형개발을 통한 상생 도모

무안군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다. 민선 7기 가장 중요한 지향점도 지역 간 균형 개발과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을 통해 조화로운 무안군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김 군수는 “침체된 무안읍 구도심과 읍면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무안읍 복합문화센터 건립, 보건소 이전 신축, 성동지 수변공원 조성 등 각종 문화시설과 기본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도시인 남악·오룡 지구는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초·중학교를 신설했고 오룡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을 통해 1만여 세대 2만 5000명이 생활하수 처리 수혜를 받게 됐다”며 “더 나은 교육·문화 여건 조성을 위해 고등학교 신설, 남악체육시설 확충, 오룡복합센터와 남악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며 모두누리 남악열린 숲,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등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강한 자연 친화적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민의 안정적 소득기반 구축

무안은 1차 산업인 농수축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기후변화와 인구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부족 등 현재 농촌 지역이 공통적으로 겪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수축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 전략에 의거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과 지역 특화작물인 고구마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에도 나서 지역 농특산물 수출품목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 협약 체결을 이끌어내 농가들의 안정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또 어항 기반시설 확충 등 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과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 실시, 동물복지 농장 지속 확대,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 등 농수축산업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고른 투자로 친환경 농산업의 질적 성장을 추구했다.4

김 군수는 “앞으로도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등 중장기 전략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6차 산업형 스마트 농산업 생산기반 구축을 조기에 앞당기고, 더욱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유통기반 확충을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농식품 수출 확대 마케팅보드 육성, 비대면 판로 확대, 양파품질 향상 및 수급안정대책 추진, 탄도만 해역 낙지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등 다양한 정책추진으로 농어업인의 경영 위기 극복에 행정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모심기를 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6.30
모심기를 하고 있는 김산 무안군수.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6.30

◆서남권 문화관광 거점도시 실현

김 군수는 “무안공항 기능 확대와 천사대교와 칠산대교 개통, 목포 케이블카 운행 등 지역 관광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차별화된 관광거점을 구축해 서남권 연계 관광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군은 해안선권 관광 명소화를 위해 무안황토갯벌랜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망운 조금나루에서 현경 봉오제에 이르는 8.9㎞ 해안선을 따라 노을길을 조성했으며 최근에는 야영장을 겸비한 노을길 관광테마공원을 개장했다.

또 무안공항 주변의 톱머리 관광 명소화 사업, 칠산대교 권역의 도리포 관광 명소화 사업, 황토갯벌랜드의 갯벌탐방다리 설치 그리고 초의선사 탄생지와 톱머리해변 구간을 잇는 해안관광둘레길 조성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영산강 내륙권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지도 49호선 및 영산강 강변도로 개통에 따른 낙수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한 다양한 관광 명소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몽탄면 일원의 폐교를 활용해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를 개관하고 밀리터리 테마파크의 시설 규모를 확대했으며 국지도 49호선 개통으로 신도시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회산백련지의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를 전면폐지하는 등 도심지 근교의 생활공원 기능을 강화했으며 백련카페, 향토음식관 조성 등 볼거리, 체험거리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영산강과 승달산을 잇는 동서 만남의 길 개통은 그동안 무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산악 관광도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향후 승달산 권역의 산림 관광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소규모 개별 관광이 새로운 관광 흐름으로 대두됨에 따라 일상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오승우 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기획 초대전을 개최하고 각종 온라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남악신도시 중앙공원 일원에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최근에는 많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유튜브 구독자 수 1700명을 돌파하는 등 무안황토갯벌 온라인 축제를 성황리에 마쳐 비대면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활동 거점이자 문화예술플랫폼 기능을 할 인프라 시설로써 각설이 품바전승관, 황토건축문화재단 설립 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모두가 누리는 행복공동체 구현 

전례없는 코로나19 위기를 군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으로 긴급 재원을 마련해 전 군민 대상 재난 지원금 1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급하고 전국 최초로 주민세를 100% 감면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

김 군수는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읍면에 맞춤형복지팀을 확대해 주민 개개인의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이 열악한 농촌 지역의 이동권 확보라는 보편 복지 제공 측면에서 농어촌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단일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행복택시도 이용료를 100원으로 인하해 교통오지 주민의 편의를 제고하고 요금 부담을 덜어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을 대상으로 안전보험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고 영산강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도입 등 선제적인 재난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치매안심센터 운영, 방문건강관리 확대, 보건지소 역할 강화 등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예방적 보건행정의 추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등 군민이 평생 안심하고 건강한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가 누리는 행복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산 군수는 “무안은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발전 여건과 잠재력이 탁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균형발전을 이루면서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빠르게 읽고 행정의 효율을 높이는 혁신전략으로 남은 1년간 완성도 높은 군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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