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제8회 무안황토갯벌 온라인 축제를 지난 27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6.29
전남 무안군이 제8회 무안황토갯벌 온라인 축제를 지난 27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6.29

코로나19 방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집에서 즐겨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제8회 무안황토갯벌 온라인 축제를 지난 27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코로나19 감염위험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추진했으며 그동안 축제현장에서 즐겼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을 집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토갯벌 사람을 잇다(Link)’라는 슬로건으로 4개 분야 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무안갯벌TV 유튜브와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했으며 축제 첫날 하림, 홍자, 정인 등이 출연하는 개막콘서트로 잊지 못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3일간에 걸쳐 무안군과 축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온택트 보이는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와 유튜버 여락이와 진석기시대 ‘무안힐링여행’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보이며 무안군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활용한 ‘랜선갯벌 요리교실’과 ‘황토갯벌 골든벨’은 전국의 많은 가족이 참여해 무안군의 대표 특산품인 낙지와 양파를 활용해 요리도 만들고 무안에 대한 다양한 퀴즈도 풀어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황토갯벌 골든벨은 문제를 풀 때마다 참여자뿐만 아니라 유튜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골든벨 우승을 차지한 김아람 학생 가족은 “축제를 즐기려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문제를 풀며 무안군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축제에도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찾아가는 거리노래방 갯벌고고쑈’를 통해 지역민과도 함께 하며 단순 관람형태가 아닌 참여형 콘텐츠로 온라인 축제의 한계도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축제 기간 홈페이지 7만명, 무안갯벌TV 유튜브 조회수가 22만회 이상으로 다양한 지역의 전 연령층이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각종 SNS 채널 조회 수는 100만을 돌파하며 온라인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대한민국 대표 생태축제로서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

김산 무안군수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축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무안황토갯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해 참여 폭을 넓히고 축제의 인지도와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며 “처음 시도한 온라인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축제추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7만 군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원회 박일상 위원장은 “이번 온라인 축제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8월에 개최하는 연꽃축제는 더 수준 높은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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