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직할시로 승격된 40주년 기념식이 오는 7월 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다. 사진: 인천광역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6.29
인천직할시로 승격된 40주년 기념식이 오는 7월 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다. 사진: 인천광역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6.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내달 1일 인천직할시로 승격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념식은 7월 1일 시청 중앙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인천시는 1981년 7월 1일 경기도에서 독립하며 당시 경상북도 대구시와 함께 직할시로 승격, 일주일 후인 7월 8일 시의회가 개원했고 1995년 1월 1일 광역시로 변경됐다. 

경기도 위성 도시에 불과했던 인천은 직할시 승격 이후 40년간 대한민국에서 어느도시보다도 역동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국적인 인구 증가율 감소 추세 가운데도 2016년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인구 300만명(외국인 포함)을 돌파했고, 2020년 인구는 301만명으로 1981년 114만명의 2.6배 수준에 이른다. 

또한 40년간 지역 내 총생산(GRDP)는 4조 2000억원에서 89조 5000억원으로 약 21배 증가했으며, 예산 규모는 816억원에서 18조 3936억원으로 225배 수준까지 늘었다. 

인천시는 직할시 승격과 함께 경기도 독립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친환경자원순환 선도 도시의 위상 강화 및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식 출연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29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식 출연진.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29

이번 행사는 '인천 독립 40년, 긍지의역사 희망의 미래'라는 주제로 6월 30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진행되며,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20분까지 진행된다.  

기념식은 직할시 승격 이후 성장 영상 상영과 박남춘 시장의 기념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신은호 시의회 의장·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인천을 빛내는 시민이 직접 무대에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기 위한 포부를 밝히는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한 인천시 홍보대사 문지훈 소프라니스트가 ‘꽃밭에서’ ‘상록수’를 통해 역경을 이겨낸 과정을 노래하고 희망을 전한다.

식후에는 판소리꾼 김경아씨, 성악가 이연성씨가 각각 ‘배 띄워라’ ‘푸르른 날’을 부른 뒤 컬래보 무대인 ‘아름다운 나라’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인천 연주자로 구성된 쏠트인챔버 관현악단의 풍성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인천시는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40년 전 인천직할시로 승격한 7월 1일은 지금의 인천광역시가 있게 한 발판이며 그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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