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소속 60여명 분진 수거·환경 청소 등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쿠팡 임직원 60여명이 화재로 불편을 겪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인근 지역 환경 정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자원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덕평 1리와 표교리의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분진을 수거하고 도로 및 주차장 등 공공장소와 거주지, 농경지 등을 청소했다.
봉사자들은 개발, 법무, 인사,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본부 소속으로 평사원부터 임원까지 다양하게 참여했다. 쿠팡은 주말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대체휴무를 부여한다.
김우영 덕평1리 이장은 “연로한 어르신들만 계신 가구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쿠팡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남은 검댕들을 청소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쿠팡 인사팀 직원 이수빈 씨는 “덕평리 인근 주민분들이 화재 여파로 많은 고충을 겪고 계신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는 데 일조하기 위해 자원했다. 특히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동네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서 지난 22일부터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피해지원센터 현장 접수처를 마련하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피해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 이와는 별도로 전용 피해신고 콜센터(02-2058-8000)를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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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기자
mooksung@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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