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23일 봉황산 생태공원 조성현장을 방문해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6.25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23일 봉황산 생태공원 조성현장을 방문해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임실군) ⓒ천지일보 2021.6.25

[천지일보 임실=류보영 기자] 임실군이 봉황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인가 등 모든 행정절차와 설계를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은 도비 29억을 포함 총 58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으로 채택돼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봉황산의 훼손된 생태 축을 연결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지난 23일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 군수는 설계내역와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공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에 군은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관계자들의 현실적인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설계내역을 다시 한번 꼼꼼히 검토해 생태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생태공원은 임실읍 봉황산 전역에 위치한 등산로 노선 정비와 위험지구 개선을 통해 생태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주요 거점지역의 특성을 살려 주민들의 휴식여가·생태체험공간, 유아·청소년들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숲속 놀이터 및 쉼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생태·문화 체험 및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복합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봉황산의 수려한 경관 및 우수한 생태자원과 함께 생태체험공간이 주민과 탐방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군수는 “임실의 주산(主山)인 봉황산이 임실 주민들의 삶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계획된 공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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