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호정 기자] 2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 대학생,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제공: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천지일보 2021.6.22
[천지일보=송하나 기자] 2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 대학생,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제공: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천지일보 2021.6.22

강제 해산 과정서 부상자 발생   

[천지일보 성주=송하나 기자]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2일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위치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와 물자 반입을 재개했다.

이번 물자 반입은 지난 18일 이후 나흘 만이다.

이에 소성리 마을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대학생 등 100여명은 사드기지 진입로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불법사드 철거하라’ ‘사드 가고 평화오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오전 7시부터 9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진입로 확보를 위한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농성자 1명, 경찰 2명 등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진입로 바깥으로 밀려난 주민들은 자재 반입 중에도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생필품의 반입을 막은 적이 없다”며 “이제 그런 물자들까지 경찰 진압 후 공사 차량과 함께 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드기지 내 물자 반입은 매주 두 번씩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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