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8일부터 사흘간 축하 이벤트를 시행한다. (자료 제공 : 현대백화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브랜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세계무대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벌써 이벤트를 벌이고, 기업들도 대회 스폰서 참여를 검토하는 등 ‘평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이건희 IOC 위원이 이끄는 삼성전자가 평창 마케팅을 위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구나 삼성은 빙상 등 국내 동계스포츠계의 오랜 후원자다.

삼성전자는 먼저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사이트(www.howtolivesmart.com)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삼성전자는 추첨을 통해 캐리비안베이 티켓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전속 모델인 ‘피겨 퀸’ 김연아 선수의 아이스쇼 등도 볼 수 있다.

유통업계도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서로 앞다퉈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8~10일까지 사흘간 ‘수고하셨습니다. 평창! 축하합니다. 대한민국!’을 주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사은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당일 2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만 원권 상품권이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일러스트가 담긴 패션비치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2018만 국민의 힘 모으기 캠페인’을 벌렸던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정문 앞에 봅슬레이 모형을 설치, 방문자들이 직접 시승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GS슈퍼마켓도 8일부터 사흘간 수도권 전 점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 응원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중 전남 신안의 생 블루베리가 7980원, 1등급 민속 한우등심(100g)이 4780원, 국산 생물 오징어(2마리)가 3580원에 제공된다.

CJ푸드빌은 8일부터 뚜레쥬르 이벤트 게시판에 평창 올림픽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연아 빵을 구매할 수 있는 1만 원권 모바일제품교환권을 50명에게 증정한다.

또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로 강원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조트도 ‘평창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대명 오션월드는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킨텍스점 등 5개 점포에서 할인이용권 3인용 10만 8000원, 4인용 14만 4000원에 내놓는다.

용평리조트는 13일까지 일주일간 2011․2012 스키 시즌권 특가 이벤트를 개최하고, 알펜시아 리조트의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 2018장을 37만 원(대인), 30만 원(소인)에 판매한다.

하이원리조트는 2018 객실 한정으로 강원랜드호텔 1실(1박)과 월드 퓨전 조식 2인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70% 이상 할인된 9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주말 성수기를 제외하고 사우나와 수영장도 50% 할인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