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체육회가 9일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특수법인 설립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6.10
천안시체육회가 9일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특수법인 설립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6.10

안정적 재원 지원 근거 마련

체육자치 실현의 기틀 구축

생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체육인·시민께 꿈·희망 줄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체육회(회장 한남교)가 민선 체육회 출범 1년여 만에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안시체육회는 9일 오후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한남교 체육회장과  박상돈 천안시장, 황천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체육회 이사, 종목단체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특수법인 설립 출범식을 개최했다.

천안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통합체육회로 다시 출발한 이래 지난해 4월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열고 지역체육 전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수법인 출범으로 새로운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방체육회는 민선 체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대한체육회 산하의 지회로 조직운영의 한계 등으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돼 왔다. 지난해 12월 8일 국민체육진흥법 공포로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인 법정법인화를 이끌어냈다.

천안시체육회는 지난 1월 6일 법인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차례 준비위원회 회의를 거쳐 4월 8일 충남체육회로부터 표준 정관을 승인 받았다. 이후 4월 23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정관과 임원 선임, 재산 출연, 주사무소 설치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5월 25일 천안시의 법인 인가를 받아 6월 8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법정법인화를 통해 특수법인으로 탄생한 천안시체육회는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전기를 맞았으며, 법적지위 강화와 조직운영 안정성 향상, 안정적 재원 지원 근거 마련 등으로 체육자치 실현의 기틀을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자체 수익사업 발굴 추진과 기부금 사업 확대, 기업 후원금 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과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안시체육회가 9일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특수법인 설립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6.10
천안시체육회가 9일 한들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특수법인 설립 출범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6.10

한남교 체육회장은 “천안시체육회 특수법인 설립은 천안체육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10만 체육인과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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