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7월부터 개편안 적용, 내주중 확정안 공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는 11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백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 금요일(11일)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난 2월 15일부터 수도권·비수도권 각각 2단계·1.5단계로 계속 연장해 오는 가운데 내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거리두기를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단계는 다시 한 번 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은 만큼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위해 그간 관련 44개 협회와 11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의견을 조율했고,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안건을 가다듬고 있다.

손 반장은 “이번 주부터 중대본 차원에서 지자체와 논의를 하고, 다음 주 중으로 확정된 내용을 기자단 설명회 등을 통해 먼저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에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발표된 거리두기 개편 초안에 따르면 현행 거리두기 5단계(1→1.5→2→2.5→3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 조정 지표는 현재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에서 인구 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변경된다.

방역당국은 경북 12개 군과 전남 전체 지역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면서 오는 7월에 전국적으로 시행하기 앞서 모니터링 및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 2단계부터 8인까지, 3∼4단계에서는 4명까지 모이는 것이 허용된다. 다만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조치가 대부분 폐지된다. 유흥주점·클럽·헌팅포차 등 일부 유흥 시설을 제외하고는 4단계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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