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광주광역시 화정동에 있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58)씨가 2m 높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페인트칠 전에 벽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평탄화 작업을 하던 도중 발판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곳에서 추락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A씨는 일어나지 못했다. 다음날 오전 6시 30분경 가족의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은 동료 노동자가 A씨를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구체적 사망 경위와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따져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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