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대본 “접종완료자 인센티브 세부사항 이번주 발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감염 재생산지수가 한 달 만에 1을 다시 넘어섰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612명으로 2주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612명으로 2주째 600명대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4로 지난달 3주차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을 넘었다”며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전국적 감염자 규모가 쉽게 꺾이지 않는 가운데 비수도권지역 감염자 수는 전체의 40% 수준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전염시키는 지 알 수 있는 지표로 1이상이면 확산지속, 1이하면 확산이 억제되는 상황이다.

전 2차장은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주간 연장하는 것과 관련해 각 지자체에 철저한 점검과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의 탄력적 조정·운영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차질 없는 준비를 하겠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전 2차장은 “오늘 새벽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을 포함해 총 867만회분의 백신이 들어왔고 내달까지 965만회분을 추가되는 등 상반기 목표 물량을 차질없이 도입하겠다”며 “백신의 과학적이고 객관적 효과를 믿고 정해진 기간 안에 접종예약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들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 세부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된 가운데 고등학교와 유흥업소, 가족·지인과 관련한 새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경기 양주시 지인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을 구분해보면 가족 2명(지표포함), 지인 8명, 기타 2명 등이다.

또한 강원도 인제군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분하면 지표환자 1명, 학생 3명, 기타 10명 등이다. 전남 목포시 조선업과 관련해선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이다.

경남 김해에선 유흥업소와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5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4명, 지인 1명이다. 이들 사례는 모두 기존에 없었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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