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8차대회 알리는 선전물[평양=AP/뉴시스] 6일 북한 평양의 한 지하도에서 평양 시민들이 중앙지구를 따라 설치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를 알리는 선전물 앞을 지나고 있다.
노동당 8차대회 알리는 선전물[평양=AP/뉴시스] 6일 북한 평양의 한 지하도에서 평양 시민들이 중앙지구를 따라 설치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를 알리는 선전물 앞을 지나고 있다.

충성심 고취에 집중

최근 내치 보도 많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앞세워 충성심을 고취시키는데 집중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자 ‘절세위인의 위민헌신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치켜세웠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금산포 젓갈가공공장, 류경안과종합병원, 보건산소공장, 삼지연시 등 민생을 살피기 위해 나섰던 현지지도를 상기하고 “위민헌신의 여정을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정력적인 영도가 있어 우리 조국은 인민의 만복이 꽃피는 사회주의 낙원으로 전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20일까지도 별다른 동향을 보이지 않는 등 대외 메시지를 자제하는 가운데 내부 사안을 주로 보도하며 올해 초 8차 당 대회에서 내세운 경제 계획 관철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메아리’ ‘조선의 오늘’ 등 선전매체는 청년들의 탄원 소식과 농업 성과, 평양시 살림집 건설 상황 등 내부 사안을 집중적으로 전하고 있다.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전까진 행동을 자제한 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인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나올 한미의 대북 메시지에 따라 앞으로 행동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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