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인민병원 개원식.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함경남도인민병원이 현대화 공사를 거쳐 개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2021.5.2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함경남도인민병원 개원식.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함경남도인민병원이 현대화 공사를 거쳐 개원했다고 20일 보도했다. 2021.5.20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평양종합병원은 소식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는 북한이 지방 거점형 대형병원을 속속 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함경남도 인민병원이 인민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의료봉사기지로 새롭게 변모돼 19일 개원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1면에 실은 개원식 사진을 보면 지상 6층 높이 본관에 양쪽에 4층 높이의 부속건물을 두고 내부에는 화상 장비가 갖춰진 수술실과 진료실, 치료실을 설치했다.

개원식에는 리정남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와 김영식 도인민위원장, 정덕영 도인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삼지연시 인민병원을 새로 지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함경남도 인민병원까지 개축해 열면서 지방에 현대화된 대형병원을 확충하고 있는 양상인데, 주민 생활 여건 개선 목적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북한이 지난해 경제 분야 역점사업으로 내세웠던 평양종합병원 완공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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